이란 반응│한국 역사 드라마 <주몽>에 열광하는 사람들

MBC 드라마 <주몽>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81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주연배우로 송일국(주몽), 한혜진(소서노), 김승수(대소), 전광렬(금와왕), 오연수(전광렬), 송지효(예소야) 등이 열연했다. 고구려의 건국을 배경으로 한 사극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메가 히트를 쳤다.

 

국내에서는 15%로 시작한 시청률이 마지막 회 때 52.1%를 기록하는 어마어마 한 성과를 냈다. 평균 시청률도 40%가 넘는다. 드라마 <주몽>은 2006년 MBC 연기대상도 휩쓸었다. 대상 송일국, 최우수상 송일국, 전광렬, 한혜진, 우수상 김승수 등 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드라마 <주몽>은 해외로도 수출되었는데 특히 이란에서 90%의 시청률을 보이는 기이(?) 현상을 보였다. 한국 드라마, 그것도 역사 드라마가 이란에서 인기가 있다는 게 의아했다. 주인공 송일국은 이란에 방문해 국빈급 대우를 받았으며, 한국 제품 광고에 출연해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이란에 도착한 송일국은 에스테그랄 호텔 로열 스위트룸에 묵었다. 이 방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묵었던 곳이며 송일국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기자회견장에는 무려 150 명의 기자가 몰려들었고 3시간이나 진행됐다. 이란 사람들의 엄청난 환대를 받은 송일국, 이란에서 <주몽>이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 <주몽> 이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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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흐디 : 2023년에도 보고 있는 사람 있어?

 

● 샤르바누 : 주몽 캐릭터 너무 잘 봤습니다. 양심이 깨어있는 유익한 드라마였습니다.

 

● 고르바니 : 이란에서도 우리의 역사를 가지고 주몽만큼 멋진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asmr : 주몽의 목소리도 너무 예쁘고 말투도 진짜 멋집니다.

 

● 하이다리 : 그날(송일국 이란 방문)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이란 사람들은 기억합니다.

 

● 샤말 :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드라마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페드람 : 이란 기자가 말한 것처럼 한국과 이란의 문화, 가치관은 매우 유사합니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모든 극동 국가 중 한국이 이란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경제가 잘 못 운영되어 수십년 전 한국처럼 가난해졌다는 점만 빼면...

 

● 마수드 : 나는 주몽을 좋아하고 <바람의 나라>도 보았습니다. 천 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입니다.

 

 

● GM : 우즈베키스탄에서 와주세요.

 

● 아미랄리 : 나는 아프간 사람이고 2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나의 아들은 주몽입니다. 신의 축복을 빕니다.

 

● 사다트 : 나는 주몽을 사랑한다. 그는 정열적이다.

 

● 자흐라 : 주몽을 보고 아프가니스탄의 멸망을 말하는 사람은 뭐야?

 

└ 모하 : 그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문맹이거나 술에 취해 있을 것입니다.

 

● 밥 히타 :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존경합니다.

 

● 마야르 :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서 6일 동안 81화를 모두 보았습니다.

 

● 장미 : 나는 주몽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는 키가 크고 잘생겼습니다.

 

● 마나지르크 : 주몽이 이란에 와서 인터뷰를 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 모든 것 : 주몽은 내 청춘을 생각나게 한다.

 

● 아르민 : 이란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를 비교하는 걸 멈춰줘.

 

└ 2020 : 네, 이란 드라마는 정말 말도 안 됩니다.

 

● 새미 : 이란 사람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합니까?(아마 한국 사람인 듯)

 

└ 알라위 : 저는 아프가니스탄 사람입니다. 한국인은 머리가 좋습니다.

└ go : 아주 좋은 나라,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사데키 : 개인적으로 <주몽> 3화를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훌륭하고 흥미진진하면서 낭만적이고 비극적이며 아름답습니다. <대조영> 드라마도 보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 엘리야 : <주몽>이 방영되었을 때 이란 사람들이 열광했는데 어느 날 뉴스에서 등기소에 가서 이름을 바꾸려면 주몽에게 먼저 보내라는 안내가 나온 것을 기억합니다.

 

● 성공 : 소서노와 주몽의 운명은 너무 슬펐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 코사르 : 주몽 때문에 8시 30분, 이란 전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내 도시에서는 모든 프로필 사진이 주몽으로 도배되었습니다. 

 

● 마지드 :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 역사가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부터 밤까지 한국 역사 드라마를 보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란 사극은 만들고 있지 않거나 아랍인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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