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 2023. 5. 17. 13:38

태국 반응│폰푼같은 세터에게 IBK는 너무 적은 연봉을 줍니다

첫 아시아 쿼터 1순위 '폰푼'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는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월드 클래스 눗사라 톰콤이 은퇴한 후 태국 국가대표를 이끌고 있는 선수입니다. 태국 국가대표로 수 차례 한국 국가대표를 격파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에 뛰었던 팀에서는 이다영과 주전 경쟁을 하던 폰푼입니다.

 

2023-24 리그에서 첫 아시아 쿼터가 적용되었고 IBK기업은행은 1순위를 얻어 폰푼을 지명했습니다. 불안하던 주전 세터 자리에 폰푼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영입했습니다. 폰푼이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구사하는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과 소통이 문제가 되긴 합니다. 언어의 문제를 극복하는 게 폰푼의 첫 번째 임무입니다.

 

태국의 반응은 반반입니다. 한국에서 뛰는 걸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혹여나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태국 사람들은 폰푼의 한국 진출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태국반응

※ 아이디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삭제했습니다.
◎ "김호철 감독은 폰푼을 뽑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국 리그도 일본 리그 못지않게 프로페셔널하다고 합니다."

 

◎ "IBK기업은행이 폰푼을 뽑는 걸 생방송으로 보았습니다. 테이블 전체, 특히 김호철 감독은 미소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리그를 보았다면 감독이 세터를 심하게 혼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폰푼을 선발한 후 김호철 감독은 폰푼을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격 스타일 및 공 배분에 완전히 자유를 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폰푼이 IBK기업은행에서 뛰는 건 큰 행운입니다."

 

◎ "한국은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태국을 무시했지만 지금은 태국 배구를 아시아 최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태국 배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태국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겼을 때부터 인식이 변했습니다."

 

 

◎ "폰푼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IBK기업은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 "폰푼이 한국 리그 개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한국 리그에서 뛰었으면 합니다."

 

◎ "하지만 폰푼의 연봉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10만 달러). 이탈리아, 터키, 루마니아 등 다른 팀은 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지 않나요?"

 └ ◎ "네 맞습니다. 폰푼이 한국에서 받는 연봉은 적습니다."

 └ ◎ "폰푼은 한국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빅리그의 명문 팀들이 폰푼을 선택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IBK기업은행이 폰푼을 잘 돌봐주기 바랍니다. (이전 팀) 라피드 부쿠레슈티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폰푼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라피드 부쿠레슈티를 우승으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다 부상을 당했지만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폰푼은 세계 1위입니다. 어떤 팀이든 폰푼을 원합니다. 한국 리그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 "폰푼은 한 번도 빅리그에 진출하지 않았다고 생방송에서 말했습니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하기 때문에 빅리그에서 뛸 필요성이 있습니다."

 

◎ "태국인들이 해외 리그에 진출해 언젠가는 축구도 배구처럼 되길 바란다는 소리를 들었다. 소름이 돋았다."

 

◎ "나는 폰푼을 매우 걱정합니다. 나는 한국인과 수년 동안 일했고 그들의 습관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한국인은 친절하지만, 어떤 한국인은 무례합니다."

 

◎ "왜 폰푼이 이적했을까요?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는 게 낫지 않습니까?"

 

◎ "폰푼이 한국에서 뛰는 건 좋습니다만, 유럽에서는 느리게 플레이했던 것과 달리 한국은 스피드 배구가 대세입니다."

 

◎ "한국인은 태국인을 모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플레이를 잘 못하면 심한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 "한국과 일본 리그 중 어디가 더 좋아?"

 └ ◎ "일본"

 

◎ "진심으로 폰푼이 한국에서 뛰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한국인은 항상 태국인을 무시해 왔습니다. 태국인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태국 선수를 올바르게 볼 것입니다. 솔직히 플레이를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비난받는 게 당연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뛰는 걸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폰푼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환영받는 것처럼 보여 기쁩니다."

 

◎ "폰푼을 보기 위해 한국에 놀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또 중계방송도 루마니아 보다 낫습니다."

 

◎ "한국은 태국보다 배구 순위가 낮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실력은 태국 대표팀보다 약합니다. 태국 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물가와 임금이 높은 한국에서 뛰는 게 낫긴 합니다."

 

◎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너무 심한 훈련을 했습니다. 심한 훈련 때문에 많은 선수들(폰푼, 이다영 등)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태국 치어리더들은 짐을 꾸려 폰푼을 응원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 "IBK기업은행처럼 하위팀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폰푼, 당신을 위해 뛸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팀을 선택해야 합니다."

 

◎ "한국은 선진국인데 1년에 250만 바트(약 1억 원)... 연봉이 너무 적습니다."

 └ ◎ "정말 연봉이 너무 적습니다. 폰푼의 실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입니다. 연봉을 더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 "한국 리그의 아시아 쿼터는 새로운 할당량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리그는 아시아 쿼터가 없고 전 세계 배구선수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폰푼은 아시아 쿼터로 한국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1년 동안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폰푼이 훌륭히 적응하고 실력을 인정받는 다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터는 해외 리그에서 플레이하기 어렵습니다. 세터는 팀을 지휘하는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폰푼과 눗사라는 정말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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